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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인테리어

아파트 리모델링 준비 사항과 체크해야 할 부분

by 오카시아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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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거의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

봄 되면 꽃이 피고 새 학기가 시작되고 

집안엔 대청소가 시작되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소품으로 새단장을 시작합니다.

새로 이사를 가거나 오래된 집의 리모델링도 계획하게 되죠.

 

저희도 작년에 리모델링을 하고 왔는데 꼼꼼하게 알아보고 한다고 했는데

정확히 체크가 안되어 부분부분 하자투성ㅠㅠ

 

우선은 리모델링 업체를 고르기전 생각하고 알아봐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리모델링을 할 경우 전체 리모델링을 할 것인지 부분 리모델링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예산을 책정합니다. 그러고 나서  바닥, 벽지, 타일, 조명을 어떻게 바꿀것인지

정합니다. 자재를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견적 금액이 많이 차이가 나는데 

미리 사용될 자재들에 대해 가격을 비교해 두면 견적내용을 확인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두 번째. 조명을 켜고 끄는 스위치와 콘센트의 위치를 미리 메모해두세요.

전 분명히 장을 놓을 곳 위치를 생각해 반대쪽에 스위치를 옮겨 달라고 얘기했는데

메모를 안 해두어 공사할 때 체크를 제대로 못해서 결국 스위치가 장 뒤로 숨어서 

많이 불편합니다... 인테리어 업체도 위치 바꿔준다고 해놓고 원래 위치에 스위치를 설치했네요 ㅠㅠ

주방의 콘센트도 인덕션 위에 있는 것이랑 싱크대 위에 있는 스위치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겨 

놨어야 하는데 체크 안 했더니 음식할 때 수증기 들어가고 설겆이 할때 물튈까 걱정되고 ㅠㅠ

전문업체니 다 알아서 해줄 거란 생각이 잘못된 거였죠.

꼼꼼히 여러 업체 알아보고 골랐다고 생각했는데 미리 메모하고 시공 때도 체크하고 했어야 했는데

그리 못한 절 탓할 뿐입니다.

 

세 번째. 설계도 작성입니다.

기존 가구를 가져갈 경우 가구의 배치에 따라 벽지나 벽타일등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공 후 새 가구를 들이게 되면 리모델링된 상태에 맞춰 가구를 준비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가구의 치수를 재고 위치를 미리 정해놓는 것이 시공 후 이사할 때도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전 가구의 높이만 재고 이사 갈 집의 천장 높이가 살던 집과 천장 높이가 똑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천장 높이가 낮아 결국 이사할 때 제작했던 원목 책장을 이삿짐센터에서 마구잡이로 삐뚤삐뚤 

잘라내는 참사를 ㅠㅠ

미리 체크가 되면 시공 시 우물천장을 그냥 평평하게 해달라고 했을 텐데 이것도 체크를 정확히 하지 못해

결국은 아까운 가구만 흠집이 났습니다.

신발장 같은 경우 문이 튼튼한 상태라 시트지만 바르기로 했습니다.

손잡이도 교체해줄지 알았는데 오래된 우물형 손잡이 상태로 그대로 두어 새로 리모델링 한집의

옥의 티가 되어 우물형은 락카로 칠하고 저 긴 손잡이는 몇 날며칠 인터넷을 찾아서 제가 구매해

설치를 했습니다.

전문업체가 똑같은 게 없다는 이유로 자기네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그냥 두더라고요 ㅠㅠ

수납장 설치 및 손잡이 교체등은 꼭꼭 체크해서 계약서에 명시해 두세요.

미리 공사할 부분과 체크할 부분을 적어놓지 않으면 막상 진행할 때는 큰 것만 눈에 들어고 

체크해야 할 부분은 빠뜨려 결국 하자로 남습니다.

수납장 설치, 현관, 주방 등 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고 싶은지 크기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꼼꼼하게

메모해 두세요.

인터넷에 많은 리모델링 사례들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들을 준비해두시면 시공 시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스위치와 조명의 연결 메모해 두기

요즘은 거실의 메인조명 밝기 조절 또는 스위치 연결에 따라 나눠서 켜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미리 메모해 두시면 시공 시 잊어버리지 않고 진행이 가능한데 만약 전기 공사 다 끝난 후

얘기를 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다섯 번째. 시공도중 체크할 것 메모하기

시공이 끝나고 나면 왜 이렇게 하자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지... 벽지 뜯기고 장판 조금 찍히고 하는 정도야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데 욕실 문틀밑의 타일이 일자로 떨어지지 않거나 문틀 틈이 벌어져 있거나 문이 뻑뻑하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다시 시공할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특히 배수가 안 되는 상태로 욕조를 넣어 시공하는 바람에 비싼 돈 주고 배수구 뚫는 업체 불렀는데 결국

욕조의 호수 꼬임시공... 결국엔 시공업체가 다시 와서 욕조옆 타일 해체 후 보수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주방 싱크대도 배수 확인 없이 설치하는 바람에 물이 안 내려가 물 넘침까지 발생했습니다.

결국 추가 비용내고 업체 불러 배수구 뚫었습니다.

배수관 문제도 짚고 넘어가세요. 물론 새집은 상관없지만 누군가 오래 살던 집에 리모델링해서 들어갈

경우 꼭 체크하셔야 한답니다.

 

 

 

 

욕실변기도 꼭 체크하라고 메모해 두세요.

안방은 변기수조가 아무리 기대도 안 흔들리는데 거실 변기는 변기수조가 덜컹덜컹 ㅠㅠ

욕조 위의 수전도 빨간 네모표시 부분이 벽하고 떨어져서 시공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도 결국 하자로 남았습니다.

모든 수전들의 이음새 꼭 바로 확인해 주세요.

 

여섯 번째. 공사기간을 염두해서 미리 계획을 하시고 시공업체를 알아봐서 시공을 진행해야 합니다.

요즘엔 소음 문제로 주말에 공사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일에 공사가 진행되어야 하니 4~5주 정도를 

시공기간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만약 확장공사 샷시교체등의 공사가 진행되면 공사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므로 그 부분 염두해서 미리

계획하시고 알아보셔서 여유 있게 공사가 진행되어야 하자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 전 미리 바꾸고 싶은 부분이나 시공도중 체크할 부분들 메모해 두시면 

시공 후 하자 발생으로 기분 나쁜 순간들을 줄일 수 있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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