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6 목요일 눈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일을 하느라 눈 오는 풍경을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채
오늘은 그냥 눈이 오는구나.. 많이 오네.. 그런 기분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딸아이와 병원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여느 때와 똑같이 내리는 눈인지 알았는데 며칠 동안 영하권의 날씨 때문인지 눈 결정이 또렷이 보인다.
각양각색의 눈결정..
혼자였음 추워도 계속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 위해 눈꽃을 따라다녔을 거다.
그런데 딸의 일정이 있는 관계로 몇 컷만 후다닥...
아쉽다.. 자세히 찍을 수 없었던 것이...
그래서 다양한 눈꽃들이 생기는 이유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겨울에 비가 아니고 눈이 내리는 이유부터 알아보려고 합니다.
눈의 결정은 공기 중의 수증기가 0℃ 이하에서 응결하여 작은 빙정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빙정은 보통 2mm 정도의 크기인데 하늘에서 내려올 때 서로 엉겨 붙어 눈송이를 만들게
됩니다.
눈 속의 수증기 양과 기온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눈 결정들이 만들어집니다.
눈 결정체의 모양은 별모양, 바늘모양, 부챗살을 펼친듯한 모양, 나뭇가지 모양, 뾰족 가시모양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온도가 0℃ 에 가까울수록 육각형의 밋밋한 모양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한겨울이지만 따뜻한 느낌이 드는 날씨에는 눈결정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요 며칠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로 인해 눈의 결정도 더 섬세한 모양을 만들어 낸 듯싶습니다.
눈의 결정이 잘 만들어지는 온도는 영하 10℃~20℃ 사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요 며칠 한낯의 가장 높은 온도도 영하권이었으니 우린 너무 추웠지만
자연은 결국 예쁜 예술 작품을 만들었나 봅니다.
요 며칠 최고 기온도 영하권...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는 힘들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눈꽃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동생의 코트 모자에 내려앉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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