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약과 음식 궁합
약과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효과를 높여주기도 하고 방해하기도 합니다.
물이 없을 경우 우유나 콜라, 주스, 차등
다른 마실 것과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약을 복용하는데 좋지 못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약과 음식의 궁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
▶ 변비 치료제
대장에서 효과를 나타내야 되기 때문에 위에서는 녹지 않도록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pH가 상대적으로 높은 우유와 함께 복용할 경우 우유가 위산을 중화시켜 약의 보호막을 손상시킴으로써 약이 대장까지 도착하기 전에 녹아버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비약을 먹기 전 유제품을 먹었다면 한 시간 정도 경과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생제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약이고 항진균제는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이들 약 중 일부를 유제품과 함께 복용할 경우에는 약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므로 약효가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유 등은 약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약 복용 후 2시간 정도가 지나면 마시도록 합니다.
항생제 중에서는 퀴놀론계(시프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오플록사신, 트로바플록사 신) 약물, 테트라사이클린계(테트라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약물, 항진균제 중에서는 플루코나졸, 그리세오풀빈, 케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 우유와 함께 복용해도 되는 약 ]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우유와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되는 약도 있습니다.
통증과 염증, 열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나프록센, 설린닥, 아세클로페낙)는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우유나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로서 알레르기나 류머티즘 증상을 완화시키는 부신피질호르몬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역시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우유나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카페인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
▶ 감기약 + 초콜릿, 커피, 콜라
감기약이나 진통제에는 카페인이 이미 함유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초콜릿과 함께 먹게되면 필요한 양 이상으로 체내에 흡수되어 카페인 과잉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구토증상이나 메스꺼움,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기약을 먹기전이나 먹고 난 후 초콜릿 섭취는 삼가해 주세요.
▶ 히스타민+ 초콜릿, 커피, 콜라
히스타민은 위산이 분비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이며, 히스타민 억제제(시메티딘, 라니티딘, 파모티딘, 니자티딘)는 위산분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약물로서 위산 역류, 속 쓰림 등이 있을 때 복용하는 약인데 커피나 콜라, 차, 초콜릿 등과 함께 복용하면 카페인이 위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
▶ 제산제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 중 알루미늄을 포함하는 약물은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렌지 주스는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로 흡수되도록 하고 위 산도도 높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일 주스 및 콜라도 위의 산도를 높여 약효가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없도록 하므로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가려움증 등 상부 기도의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증상 완화 및 감기에 치료에 사용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오렌지주스, 자몽주스, 사과주스등과 함께 섭취할 경우 위 산도에 영향을 줘 약의 흡수를 방해하고 약효과를 저하시킵니다.
[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해도 되는 약 ]
▶ 철분제, 빈혈약
철분제는 위에서 흡수되는데 산성상태에서 흡수가 증가되므로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녹차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
▶ 항응고제
항응고제는 혈액 응고를 막아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약물입니다.
항응고제 중에 하나인 와파린은 녹차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에는 비타민K가 많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K는 와파린과 반대 작용을 하므로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귀, 백지, 감초, 정향, 양파, 마늘, 생강, 은행잎제제, 동규자 등은 와파린과 병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증가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빈혈약
녹차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지만, 빈혈약이나 비타민과 먹을 때는 오히려 해가 된다고 합니다.
빈혈약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녹차의 탄닌 성분은 철분을 산화시키기 때문에 빈혈약과 함께 먹으면 철분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바로 배설되어 약효가 떨어지게 됩니다.
[ 자몽 주스와 복용하면 안 되는 약 ]
▶ 고혈압약
고혈압 치료제 중 칼슘채널차단제(암로디핀, 니페디핀, 니카르디핀)는 칼슘 채널을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자몽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하여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몽 주스는 약을 복용하고 나서 최소 2시간이 지난 후에 마시는 것이 좋으며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고혈압 약은 복용할 때 딸기와 바나나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칼륨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과 먹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근육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고지혈증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중 스타틴계열로 알려진 HMG-CoA 환원효소 저해제는 저밀도 지방단백질이 만들어지는 속도를 늦추며, 약에 따라 중성지방을 낮추는 작용도 합니다.
이 약물을 자몽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약 복용 2시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기타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식품들]
▶ 갑상선 치료제 + 칼슘제, 철분제, 위산억제제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와 균형을 유지하는데, 갑상선 호르몬과 혈중 칼슘수치를 칼시토닌을 만들고 분비합니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에 걸리게 되었을 때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게 됩니다.
씬지록신과 같은 갑상선 호르몬제는 음식에 의해 약의 흡수를 방해받기 때문에 공복 또는 식사시간 한 시간 전에 복용을 하게 됩니다.
갑상선 치료제는 칼슘제, 철분제, 위산억제제 같은 약과 함께 먹으면 위장에서 흡수될 때 방해를 받아 호르몬의 농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 갑상선 치료제 + 감기약
갑상선 치료제와 감기약을 함께 먹을 경우 감기약에 포함된 진해제 성분이 애페 드린, 코감기약 성분이 슈도에페드린, 해열진통제의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들어있는 카페인이 갑상선 기능항진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갑상선 치료제 + 콩류, 호두 및 식이섬유
약의 흡수를 방해하니 약 복용 후 4시간 후에 섭취합니다.
▶ 항 우울제 + 치즈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할 때 티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 치즈나 훈제연어, 햄, 등 푸른 생선과 같은 식품을 함께 먹을 경우 흥분을 일으키는 아드레날린이 방출되면서 신경과 혈관을 자극하게 됩니다.
두통이나 알레르기, 급성 고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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