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힘든 연말 마음의 상처를 다룬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보았다.
공감이 가는 다양한 이야기들중 가성치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5화에서 워킹맘의 고충을 다룬 이야기를 소재로 진행되었는데
가사와 직장일을 병행하는 워킹맘들은 항상 몸도 마음도 지쳐있게 됩니다.
5화에 등장하는 워킹맘도 아이 문제와 직무사이에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폭 가해자 엄마와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자신과 마주하게 되며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에 놓인 것을 알게 되고 병원을 방문합니다.
병원 담당의사 선생님으로 부터 가성치매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데 이 가성 치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성치매는 뇌병변이 없는 기능성 장애로 기억력이 저하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치매와 비슷하지만 치매보다 급성으로 발병하고 진행속도도 빠르다고 합니다.
우울감을 겪는 사람들중 15% 이상에서 가성치매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울증이 원인인데 바쁘게 살다보니 본인이 우울증인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평소에 피곤하고 무기력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럴 땐 감정 상태를
돌아볼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좀 더 심해질 경우는 인지 기능이 저하되며 언어 기능과 판단 기능이 떨어집니다.
불안과 망상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불면, 초조, 식욕 감소되며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치매인 알츠하이머는 신경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천천히 기억력이 감퇴되는 반면
가성 치매는 일시적으로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실제 치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울증이 만성으로 이어지지 않게 초기 증상을 보일 때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신병동엔... 드라마에서는 메타 인지 치료를 권유합니다.
메타인지 치료란?
메타인지- 자신의 생각을 객관하 하여 관찰하고 판단
인지치료는 우리의 시각에 따라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메타인지 치료는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할 때 나타나는 인지적 과정(주의 편향, 걱정과 반추)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기억을 되새기는 반추를 우울증의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기억 속의 내용이 아니라 감정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래서 드라마 속의 의사 선생님은 기억 속의 생활이 아니라 그 순간의 감정에 집중해서
자서전을 쓰라고 권유합니다.
감정에 집중하며 글을 쓰고 부정적인 감정에는 형광색으로 표시하도록 합니다.
형광색으로 채워지는 자신의 감정들을 보며 자신의 삶을 직시하게 됩니다.
내적인 감정이 미숙한 자아는 본인의 감정 기능의 상실로 불안, 회의, 무력감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현실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지만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선 죄책감과
무력감을 가지게 됩니다.
" 모든 걸 다해주고도 못해준 것만 생각나서 미안해질 거고 다 네 탓할 거고
죄책감이 들 거야. 네가 다 시들어가는 것도 모를 거야.
인생이 전부 노란색일 거야"
드라마 속의 워킹맘 대사입니다.
이것이 대부분의 워킹맘들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대부분의 워킹맘들의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중한 사람들도 기억 못 해 소중한 사람들이 슬퍼하지 않도록
나 자신이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는 순간이 오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반추: 반추는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흔한 심리 현상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 지금 현재 시점에서 반복적으로
떠올라 후회와 슬픔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생각이 반추다.
소가 음식물을 되새김질하듯 생각을 계속 곱씹는 것을 말한다.]
[ *편향: 감당하기 힘든 내적 갈등이나 외부환경적 자극에 노출될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나 타인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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