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이어리 속 다음을 기억하기 위해 적은 글들 중
# 사람은 필요해야 무엇이든 한다.
# 관심 있는 만큼 보인다.
2022년 내가 좋아하는 메가커피 인테리어와 장식품들...
그래서 커피 사러 갔다가 너무 예쁘게 세팅된 샌드위치를 봤다.
이름도 관심이 없었고 내 눈에 들어왔던 건 정말 진짜처럼 만들어놓은 샌드위치
그래서 찍어놓고 잊고 있었다.
2023년 4월... 딸과 함께 집 근처 메가커피를 갔고 딸이 추천하는 크로크무슈를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겉바속초... 참 맛있네~ 그런데 내가 작년에 이사진을 찍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몇 주 뒤 학교 근처 메가에서 또 주문을 해서 먹었다. 맛이 기억에 남아서...
그렇게 메가커피를 다니면서 2022년에 예쁜 세팅에 관심이 쏠려 찍었던 크로크무슈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로지 인테리어와 커피만 눈에 들어왔다.
크로크 무슈를 거의 1년 뒤 먹어보고 나서야 예쁜 세팅이 아닌 맛이 기억에 남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사진 정리를 하면서 또 한 번 느꼈다.
그 자리에 있어도 관심이 있어야 보이고 필요해야만 손을 내민다는 것을....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데 보지 못하고 있던 것들...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데 찾지 않다가 필요하니 찾는 것들...
관심도 없고 필요하지 않아 처음부터 쭈욱 그 자리에 잊지만 알아보지 못하는 것들..
한 번쯤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나한테 소중하고 소중했고 소중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잠시 바쁜 일상에서 내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기를...
크로크무슈란?
빵에 화이트소스에 해당하는 베샤멜소스를 바르고 햄과 치즈를 넣어 구워낸 프랑스식 샌드위치로 최근에는 빵 맨 윗부분에 한 번 더 치즈를 올려 구워낸 형태로 즐긴다. ‘크로크므시외’로 읽기도 한다.
크로크무슈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 또는 간식으로 햄과 치즈를 넣어 만드는 기본적인 샌드위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시각과 미각을 충족시켜 주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눈으로 보며 한번 즐겁고 맛을 보며 또 한 번 즐거운 음식 중 하나인 듯싶다.
크로크무슈의 기원!!
크로크무슈는 프랑스어로 ‘바삭하게 씹다’라는 의미의 ‘크로께(croquer)’와, 영어의 ‘썰(sir)’과 같이 남자에 대한 경칭으로 쓰이는 ‘무슈(Monsieur)’의 합성어로, 명칭에 대한 어원과 해석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프랑스의 역사학자인 르네 지라드(René Girard)의 책 《프랑스 부엌의 역사 Histoire des mots de la cuisine française》(1947)에 따르면, 크로크무슈는 1901년 파리 카푸친 거리(Boulevard des Capucines)에 있던 ‘르 벨 에이지(Le Bel Age)’라는 카페에서 처음 등장한 요리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이 카페의 요리사가 프랑스인들이 즐겨 먹던 바게트가 동이 나자 샌드위치용 흰 빵을 구워 바게트의 식감과 비슷하게 만들고, 그 안에 햄과 치즈를 넣어 손님에게 내놓은 것이 크로크무슈의 시초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기원설로 프랑스 일꾼들이 먹던 샌드위치를 난로 위에 올려두었다가 먹었던 데서 유래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크로크무슈가 문헌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하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그중 1919년에 발표된 제2권 《꽃피는 아가씨들의 그늘에 À l’ombre des jeunes filles en fleurs》서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크로크무슈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포스팅하는데 너무너무 먹고 싶네^^
크로크무슈 만들기!!
베사멜 소스 만들기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채에 내린 밀가루를 함께 중불에서 볶아준다.
버터와 밀가루를 볶은 냄비에 우유를 조금씩 넣으며 끓여준다.
이것을 체에 거른 후 정향을 넣고 약한 불로 다시 끓여준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어 베사멜 소스를 완성한다.
베사멜 소스를 이용해 크로크무슈 완성하기
가장자리를 자른 샌드위치 빵을 준비한다.
빵에 베사멜 소스를 바르고 치즈와 햄을 얹은 뒤 베사멜 소스를 바른 다른 빵을 위에 덮는다.
예열한 오븐에 180도로 10분간 굽는다. 샌드위치가 다 구워지면 빵 위에 치즈를 한 번 더 올린 뒤 잔열로
구워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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