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의 관계에선
마음가짐과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에게 좋은 영향도
나쁜 영향도 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선
아이들의 미래가 희망적 이도록
아이들의 마음이 행복하도록
길을 걸을 때도
어떤 장소에 있을 때도
순간순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딸과 함께 버스를 타고 친정을 가던 중이었다.
공공장소의 화장실.. 그리고 버스... 가끔 좋은 문구를 보면 계속 읽으며 중얼거리게 된다. 너무 공감이 되어서..
글이 너무 좋아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라 모든 이에게 전달하고픈 마음으로 좋은 문구들을 공공장소에 남겨두는 듯싶다.

어떤 결정을 하든
네 선택을 존중해
whatever you decide,
I'll respect your choice.
모든 결정권을 아이에게 주는 편인 내게 이 문구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결정권을 아이에게 준후, 처음 선택을 할 때와 선택의 결과에 따른 대응을 난 어떻게 했을까?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난 어떻게 했지?
선택이 잘되었을 땐 폭풍칭찬을 해주었다.
그리고 선택이 잘못되었을 땐 아이가 스스로 받아들이고 해결할 기회를 주기보다 내가 판단하고 해결해 주었던 것 같다.
아이에게 처음 선택과 선택의 결과에 따른 대응까지 모두 스스로 느끼고 처리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었던 부분은 지금도 스스로 잘 해내고 있다.
그런데 내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뒤처리를 했던 부분은 결정을 할 때 선택을 꺼린다.
아이들이 말하는 결정장애...
처음 결정을 할 때도 그 결정이 잘못되었을 때도 선택을 받아들이거나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아이가 선택을 할 때 잘못될까 봐 두려워하기보다 신중히 선택하고 잘못된 선택에 대해 상처를 받지 않았을 것이다.
믿음은 아이가 스스로 어떠한 일을 결정할 수 있는 용기도 주지만 아이가 잘 못된 선택을 했을 때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도 준다고 생각한다.
수업시간 아이들이 자신은 결정장애라고 선택을 도와달라고 했다. 그리고 마치 그 결정장애가 병인 것처럼 얘기했다.
그때마다 난 결정장애가 아니라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얘기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선택의 폭이 커서 선택이 실망스러울까 봐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두려워 선택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선택이 두렵지 않은 도전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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